한국 금융시스템의 위험도가 아시아 8개국중 최고수준이며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이 경제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대형투자은행인 JP모건은 26일 '금융구조조정이 아시아 미래의 관건'이라는 자료에서 기업대출 등 5개부문에 걸쳐 아시아 8개국 금융시스템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4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했다.
우선 한국 금융기관들의 담보부동산부문 위험도는 '적절'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대출위험 반영도는 10∼15%수준에 그쳐 아시아 8개국중 가장 낮았다.
일본의 대출위험 반영도는 한국보다 높은 20∼22% 수준이었고 필리핀은 15∼20%,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은 각각 30∼40% 수준이었다.
기업에 대한 대출위험도는 한국이 '매우 높음'으로 8개국중 최고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이 '높음', 일본 필리핀은 '적절', 홍콩과 싱가포르는 '낮음'이었다.해외투자의 위험도 부문에서는 8개국중 한국과 일본만이 '높음'을 기록했고 홍콩과 싱가포르가 '적절'이었으며 나머지는 '낮음'이었다.
또 자산과 부채의 불일치(Mismatch)부문에서도 한국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높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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