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상용차-4천억원규모 외자유치 추진

삼성상용차가 독자적으로 4천억원규모의 해외자본 유치에 나서 향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상용차가 해외자본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상용차사업의 핵심인 레저용 차량 생산계획이급진전될 것으로 보이며 2백여개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에도 숨통이 트일것으로 기대된다.삼성상용차는 25일 "IMF이후 중단된 제2기 투자를 계획대로 시행하기 위해 해외자본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용차 한 관계자는 "올초부터 유럽 주요 자동차회사를 대상으로 물밑 협상을 벌여왔다"며"자본규모는 2기 투자에 필요한 4천억원선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내달쯤 구체적인 협상윤곽이 나온다"며 "자본유치외에도 기술제휴, 지분참여를 통한 공동경영 등도 논의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상용차는 내달말쯤 협상결과를 토대로 향후 레저용 차량생산을 골자로 한 제2기 투자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삼성상용차는 2기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99년 9월부터 연 10만대 규모의 레저용 차량 생산에들어갈 예정이었으나 IMF이후 내수경기부진에 따른 자금난으로 계획을 전면 보류한 상태이다.

한편 삼성자동차는 25일 "미국 포드사와의 자동차 증자참여를 조건으로 삼성의 부산공장에서 포드의 아시아카를 생산하는 합작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상용차와 포드와의 기술제휴 가능성도 무산됐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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