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대구야구팬들을 연일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시즌 9차전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내주며 1대12로 대패, 3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삼성은 대구 홈에서만 현대에 1승5패하는등 2승7패의 부진을 보이며 21승20패를 기록, 3위 LG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승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 타선의 응집력에서 갈라졌다. 현대는 1회초 삼성 선발조계현이 사사구 3개를 내주는 난조에 편승,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고 2회, 5회초에도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탰다.
삼성은 그러나 1회말 최익성의 솔로홈런(시즌9호)후 계속된 1사 1, 2루의 기회를 김한수의병살타로 놓쳤고 2회말 1사 3루에서는 김태균의 내야땅볼과 신동주의 삼진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승부처는 삼성의 5회말 공격. 1대3으로 뒤진 상태에서 삼성은 양용모의 우전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강동우의 삼진, 이승엽의 투수앞 땅볼로 주저앉았다. 위기를 넘긴 현대는 6회초 박경완의 1타점 좌중월 2루타로 삼성 선발 조계현을 강판시키고 장정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7회초에는 바뀐 투수 전병호를 상대로 홈런 2방 포함 5안타를 집중하며 5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구장에서 6번째 선발 출장한 조계현은 홈구장 4패를 당하는 악연을 이어갔다.◇전적(1일)
▲대구
현 대 110012502-12
삼 성 100000000-1
△삼성투수=조계현(패) 정성훈(6회) 전병호(6회) 박동희(8회) △현대투수=위재영(승) 최창호(8회) △홈런=최익성(1회1점·삼성)박경완(7회3점) 박진만(7회2점) 장광호(9회2점·이상 현대)
▲사직
한 화 6-4 롯 데
▲잠실
쌍 방 울 1-8 O B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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