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통신

對멕시코전 조직응원

독일을 주축으로 한 유럽 교민들이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위해 대규모 응원단을 구성, 3차례의 예선전에서 조직적인 응원을 벌일 예정이다.

독일 1천명 등 모두 1천5백명의 유럽 교민들은 대 멕시코전이 벌어지는 오는 13일 각 지역별로 버스를 이용, 리옹 경기장에 집결하는 등 예선 3경기 모두에서 대규모 응원을 펼치게된다.

예선전 입장권 판매와 응원단 모집을 담당했던 재독 한인축구회의 한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배정한 입장권이 "판매마감 2주일전인 지난달 하순 모두 팔리는등 한인들의 월드컵참여열기가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부 해외문화 홍보원은 3일 축구응원단 '붉은 악마'의 단복 5백벌과 대형 태극기 20개, 소형 태극기 1천개, 태극 부채 1천개, 배지 5백개, 꽹과리와 북 12개, 대형 현수막8개 등을 공수, 응원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지서도 의외반응

일본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2일 베테랑 골게터 미우라 가즈요시(三浦知良·31)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오카다 다케시(岡田武史) 감독은 전지훈련중인 스위스에서 예비 엔트리 25명중 포워드(FW)미우라와 수비수(DF) 이치가와 다이스케(市川大祐·17), 미드필더(MF) 기타자와 쓰요시(北澤豪·29) 등 3명을 제외한 22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오카다 감독은 그러나 미우라의 풍부한 경험을 감안, 그를 프랑스까지 데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우라는 80여회의 국제경기에 출전, 모두 54골을 기록한 백전노장으로 현지 언론들은 미우라의 최종엔트리 탈락을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예비엔트리에서 수비수였던 핫토리 도시히로(服部年宏·24)는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겼다.

지오반니·가르시아 1골씩

월드컵 5회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 스페인 프로축구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보아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지오반니가 선취골을 잡았으나 더 이상 추가득점에 실패, 아틀레티코 드 빌바오와 1대1로비겼다.브라질은 전반 10분 지오반니가 상대의 오프사이드 작전을 교묘하게 피해 찔러준 호나우도의 어시스트로 첫골을 얻은뒤 20분 상대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나우도는 42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등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호세 발렌시아의 선방으로 골을 넣지못했다.

브라질은 3일 안도라와 한차례 평가전을 더 가진뒤 프랑스에 입국할 예정이다.한편 칠레는 몽텔리마르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스트라이커 이반 자모라노의 결승골로 간신히 3대2로 역전승했다.

2대1로 뒤지던 칠레는 후반 39분 시에라가 자모라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뽑은뒤 종료 3분을 남기고 자모라노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리했다.

하지 "콜롬비아 벅차"

98프랑스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노리는 루마니아는 같은 예선 G조의 콜롬비아가 목표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필승 비책 마련에 분주.

루마니아의 축구영웅 게오르게 하지는 "15일 갖는 콜롬비아와의 예선 1차전이 가장 어려운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페트레스쿠는 "4강 진출 여부는 콜롬비아전에 달렸다"고 전망.

94미국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올랐으나 스웨덴에 패했던 루마니아는 이번 대회 지역 예선에서 9승1무를 기록했고 8일 프랑스 현지로의 출발에 앞서 파라과이, 몰도바와평가전을 치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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