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은 기획의 대선배입니다" 얼마전 '정도전을 위한 변명'을 읽은 김호범씨(38·대구백화점 기획조정실 차장)는 민중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가의 기본틀을 마련한 정도전을높이 샀다.
만 10년째 백화점 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김씨. 말 그대로 기획력과 아이디어 없인 버티기어려운 자리에서 능력을 인정받게 된 비결은 폭넓은 독서에 있다.
'사기' '손자병법' 등 고전에서 '제3의 물결' '부즈앨런 & 해밀턴보고서' 등에 이르기까지그가 읽은 책들은 아이디어의 '보고(寶庫)'.
책읽는 시간은 퇴근 후 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부터 새벽 1~2시까지. '책읽기의 괴로움'도 많지만 적어도 한 주에 5~6일은 책을 읽자는 것이 자신과의 약속이다.
이렇게 읽은 책은 한 달 평균 5~6권. 일본어와 컴퓨터도 독학으로 정복.
그의 독서습관은 딸 지은이(10)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한 번은 80권짜리 전집을 딸에게 사줬는데 4일만에 모두 읽어 버렸다는 것. 읽고 싶은 책을 다 사줄 수 없어 요즘은 도서대여점에서 빌려 읽도록 하고 있다.
실전 경험만으론 지식·정보화시대에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이 그의 믿음. 그래서 그는 후배 직원들에게 한달에 '10㎝(5~6권)의 책'을 읽도록 권한다.
그는 "책은 지식을 전해주기도 하지만 자기계발과 적극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책읽기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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