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경제회생 총력

대구시는 6.4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시정의 초점을 지역 경제 안정에 맞추고 이를 위한외자유치와 수출확대, 실업난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는 시와 지역기업들이 낸 17건의 외국인 투자유치사업과 2억달러의 외자 추가도입이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은 물론 지역 기업의 구조조정과 고용안정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빠른 시일내 성사되게끔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7일부터 미국 뉴욕과 LA에서 대구대표단이 17건의 외자유치 사업을 놓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과 함께 개별 상담을 하도록 하는 한편 2억달러의 외자 추가도입을 위한 금융기관 접촉도 갖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금융기관 접촉에서 금리문제와 국가 신용도의 향상 가능성, 현 신용도 수준에서 어느 정도까지 외자도입이 가능한지등을 일차 타진할 계획이다.

또 9월쯤에는 지역의 첨단산업과 프로젝트, 부동산투자등에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기위해일본 대만 홍콩으로 해외투자 유치단을 보내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대구시는 외자 유치가 제대로 안될 경우 올 4/4분기에는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현재 추진중인 SOC사업의 재원확보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있다.

또 이때문에 관급공사가 축소되면 전국 최악의 불황을 겪고있는 주택건설업체들이 심각한경영난에 봉착, 지역 경제 불안과 실업난을 한층 가중시킬것으로 우려하고있다.이와함께 대구시는 최근 동남아지역의 경기침체및 엔화 평가절하때문에 지역 수출이 위축될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단과 국제 박람회 참가를 확대토록 하고 2차추경예산에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비를 추가 반영할 방침이다.

또 현재 8.2%인 실업율이 하반기에는 10%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실업문제 최소화를 위해 비상실업대책위원회를 구성, 지역 실정에 맞는 실업대책을 강구키로 했다.이진무 정무부시장은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어려움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외자 유치, 수출확대, 실업문제 최소화에 시정의 초점이 모아질것"이라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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