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베트남 전쟁중 라오스로 망명한 미군 탈영병들에 대한 비밀작전에서 치명적 신경가스인 '사린'을 사용했다고 CNN방송과 타임지가 7일 보도했다.
CNN과 타임지는 이 보도를 위해 지난 8개월동안 베트남전 당시 사병에서부터 장군에 이르기까지 모두 2백여명의 소식통을 찾아 인터뷰했으며 이중에는 문제의 비밀작전에 참가했던사람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뒷바람 작전'으로 명명된 이 비밀작전에서는 일본의 지하철역에서 3년전 테러범들이 사용했던 신경가스인 '사린'이 미 도망병들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라오스의 한 마을에 투하됐다는 것.
미국은 전투중에 사린가스를 사용했음을 인정한 적이 없으나, 베트남전 당시 해군작전 책임자였으며 미합참의장을 역임한 토머스 무어러 예비역 대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죽음의 가스가 '뒷바람 작전'에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무어러는 또 1970년 당시에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신경가스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 중앙정보국(CIA)도 미 지상특수부대와 여러 공중병력의 합동작전인 뒷바람작전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A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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