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대구향교 여성유도회 신임 배근희 지부장

"현대적인 '노래 기법'으로 생활예절을 가르치니 모두 즐겁게 배우고, 쉽게 기억합니다"한국적인 문화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포장해내는 것이 또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IMF시대, 대구향교 여성유도회 신임 배근희지부장이 노래로 생활예절을 보급하고 있다.금녀의 벽이 높던 대구향교 낙육재에서 웬 아녀자들의 노래소리(?)냐고 여길 이들이 적지않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노래에 다양한 인사·언어·태도·용모·복장예절을 접목시켰다.'나의 살던 고향은' '푸른 하늘 은하수' 등 12가지 노래에 곁들인 현대생활예절은 대구향교에서 열리는 '신부교실'(매주 토요일 오후2시) '충효교실'(매주 금요일 오후) '여성유도회'(매주 수요일 오후2시) 등에서 배울수 있다.

"과거처럼 딱딱하게 원론적으로 예법을 가르치면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다"는 배지부장은IMF인데도 노래로 배우는 생활예법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아 보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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