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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올 태풍 한꺼번에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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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이상고온의 직접적 원인인 '엘니뇨현상'이 매년 우리나라에 직·간접 피해를미쳐온 태풍의 발생을 막는 기상이변을 낳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지난 20일 매년 5~6월 평균 5개 정도 적도부근에서 발생하는 태풍이 올 들어서는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생않는 이유로 '엘니뇨현상'을 들고 있다.

대구기상대 윤석환대장은 "적도부근의 해수 온도 상승으로 나타나는 '엘니뇨현상'이 저위도지역의 기압패턴을 바꾸면서 태풍의 발생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로선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확장이 태풍발생을 막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6년과 97년 여름에는 엘니뇨현상과 함께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상륙, 직접적인 피해를 준 태풍이 한 개도 없었다.

그렇지만 기상청은 지난 8일 발표한 '엘니뇨 및 라니냐 전망'에서 페루연안을 제외하고는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어 6월말쯤 사실상 엘니뇨가 소멸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엘니뇨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정추세를 보이면 7월 이후 태풍이 한꺼번에 다발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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