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일의 종금사인 영남종금에 포항제철의 2백억원 출자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영남종금이 종금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살아남는 것은 물론 영업력 신장에 획기적인 전기를맞게 됐다.
영남종금은 포항제철이 이달 27일까지 3백50억원 증자 목표액 중 2백억원을 직접출자 형식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영남종금은 포철의 2백억원을 포함해 기존주주 등 역내외 기업 1백50억원 증자 참여분 등총 3백50억원을 27일까지 증자하고, 후순위채 2백억원 발행과 2천만달러 외화자산 매각을통해 현재 4.3%인 국제결제은행 기준(BIS) 자기자본비율을 7%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이번에 영남종금이 3백50억원을 증자하면 현재 6백억원인 납입자본금은 9백50억원으로 높아지는데 포철이 2백억원을 출자할 경우 지분율 21.1%로 이번에 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영남학원(증자후 예상 지분율 32.8%)에 이어 제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포철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추가 출자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지만 대주주인 영남학원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때 증자후 추가 출자를 통한 경영권 인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있다.
영남종금은 이번 증자로 금융감독위원회가 요구한 98년 6월말 현재 BIS비율 6%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포철을 주요주주로 맞아들인데 따른 획기적인 신인도 상승등 부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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