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로 금융산업과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빠른 속도로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14일 금속부문, 15일 금융.공공부문 총파업에 돌입키로했다.
민주노총(이갑용 위원장)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그동안 민주노총의 거듭된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14일 금속상업연맹, 15일 금융.공공부문 노동자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특히 이날 오후 예정된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안 발표와 관련, "정부가 공공부문마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강행한다면 노사정위는 빈껍데기만 남게 된다"며 "정부의민영화 방안은 오직 매각 가치가 높은 공기업을 팔겠다는 데만 초점을 맞춘 무모한 방침"이라고 비난했다.
민노총은 이에 따라 오는 4일 종묘공원에서 금융노련 집회를 갖고 이어 12일 한국노총과 함께 20만명이 참여하는 공동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민노총은 정부측에 △퇴출은행 백지화 및 금융산업노동자들의 고용 보장 △공공부문 구조조정안 철회와 노.정간의 충분한 논의 진행 △구조조정안에 따른 고용안정특별법 제정 △노사정위원회의 합의기구화 △삼미특수강, 현대자동차 등의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을 요구안으로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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