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려운 미술인 도와줍니다

서울의 한 기업체가 IMF한파로 어려움에 빠진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아트 프로젝트를 추진, 화제가 되고 있다.

토탈패션업체인 (주)레더 데코(사장 천호균)가 추진하는 '쌈지 아트 프로젝트'는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경제공황 당시 미술인들을 돕기 위해 창설한 '연방 미술 프로젝트'를 본뜬 미술인 지원기획.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경제침체기간중 매년 재능있고 미래지향적인 작가, 특히 전업작가 위주로 10~15명을 선발, 연 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작품구입 및 국내외 전시회 지원. 스튜디오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는것.

김홍희씨(미술평론가)와 운영위원회(위원장 천호균사장)가 최근 선정한 제1차년도 지원대상작가 16명중 4명은 작품구입으로 지원하고 9명은 일산의 스튜디오에 1년간 입주케한뒤 내년합동전시회를 통해 발표토록 할 계획이다. 3명에겐 갤러리현대와 공동후원 전시회를 열어주고 2명은 해외진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선정된 작가들은 서양화가 고낙범 박영국 박찬경 최정화씨, 조각가 김승영 김흥석 손봉채 정서영씨, 설치. 행위예술가 이윰씨 등 16명이다.

작가들은 지원금액에 상응하는 작품을 (주)레더 데코의 쌈지 콜렉션에 기증, 별도의 국내외전시기회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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