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6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대2로 역전승, 해태전7승5패로 우위를 보이며 시즌 39승1무3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선두 현대와 8.5게임차, 3위 LG와 3.5게임차를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해태는 1회초 송구홍이 좌전안타로 진루한후 1사 2루에서 김창희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선취,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신동주의 볼넷과 도루로 2사2루의 기회를 잡고 김태균의 유격수앞 내야안타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정경배는계속된 2사 2루에서 좌전안타로 김태균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지리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승부는 6회말 삼성 공격에서 갈라졌다. 삼성은 이승엽의중전안타와 양준혁의 3루수 야수선택, 신동주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한수가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 4대2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 선발 베이커는 1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5안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2실점 완투, 시즌 10승(3패)을 챙겼다. 시즌 3번째 완투승을 거둔 베이커는 다승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적(6일)
▲대구
해태 200000000-2
삼성 02000200×-4
△삼성투수=베이커(승) △해태투수=오철민(패) 임창용(6회) △홈런=김창희(1회2점.해태) ▲잠실
현 대 1-3 O B
▲사직
L G 9-1 롯 데
▲전주
한 화 1-5 쌍방울 〈제1경기〉
한 화 6-0 쌍방울 〈제2경기〉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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