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 직접 체험하세요"

단지 보는 연극이 아니라, 직접 연극을 체험함으로써 마음의 문을 열고 연극에 대한 이해를높이도록 하는 연극 워크숍이 잇따라 열린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학 차원에서 마련되는 대구·경북 고교연극반 학생을 위한 연기 워크숍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대구과학대 방송연기예술과에서 대건고, 정화여고 등 대구·경북 12개교 1백여명의 학생들에게 브라질 연출가 아우구스토 보알의 열린 연극 워크숍을 무료로 마련해준다.

객석과 무대, 관객과 배우간의 활발한 대화에 의한 연극을 제시하는 아우구스토 보알의 '욕망의 무지개' 이론에 따라 학생들이 자아에서 해방돼 학업.교우관계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연극 기량도 높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몸풀기와 재미있는 연극놀이, 이미지연극 등을 통해 자신을 열도록 도와줄 강사진은 이상원 대구과학대 방송연기예술과 교수와 아우구스토 보알의 연극방법론 연구모임인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 공간' 소속 서울 연극인 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아우구스토 보알의 저서 '배우와 일반인을 위한 연기훈련'을 번역한 이효원씨와 노지향씨(서울예전 강사),서울 연우무대, 연극공간 단원들이다.

극단 함께 사는 세상(427-8251)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나는어린이연극교실을 마련한다. 다양한 연극놀이, 연극 만들기를 통해 능동적인 사고와 창의력,공동체의식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 3만원.

이 극단은 또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청소년 수련원에서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사를 위한 연극교실을 개최한다. 교과지도에서 연극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수 있는 능력을 배양토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는 김창우(경북대 독문과 교수), 최재우( 극단 함께 사는 세상 대표), 이균옥(문학박사), 김헌근씨(극단 함께 사는 세상 배우)가 맡는다. 참가비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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