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나 발바박, 얼굴 등에서 땀이 쉴새없이 줄줄 흘러내리는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교감신경절의 지배를 받는 외분비선에서 땀이 과도하게 나오는 질환이다.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하고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할때 신경이 쓰인다. 또 손을 이용,정교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정신적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다한증은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된다. 2차성은 중추신경~말초신경에 이르는 많은 신경질환이나 척수로.반신불수.갑상선 기능 항진증.갈색세포종 등 전신질환의 합병증으로 부분 또는전신에 나타나며 원인질환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반면 손바닥과 겨드랑이.얼굴.발 등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원발성은 열이나 운동 등과 같은물리적 요인보다는 정신적 자극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손바닥과 겨드랑이 부위 다한증은 젊은이의 0.6~1.0%에서 나타나며 환자중 25%가 가족력을 가진다. 그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지만 자율신경자극에 대한 외분비선의 과민반응으로 보여진다.다한증 치료는 한계와 부작용이 따르는 약물보다는 상흉부 교감신경 절제술로 다스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도입된 미세흉강경을 이용한 교감신경절단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후 상처가 남지 않는데다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 환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 창 권〈계명대동산의료원 흉부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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