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이 당초 약속과 달리 버스요금 인하시기를 일방적으로 늦추고 요금인하 적용을 받는 승객이 전체 승객 중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시와 업계, 사회단체와의 협의로 사상 처음 버스요금을 인하한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대구시와 버스조합은 지난 4일 시내버스 요금을 13~15일부터 부분적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한약속을 뒤엎고 14일 오후 "19일부터 버스요금을 내린다"고 인하시기를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시와 버스조합은 "요금인하에 대한 버스회사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고 새 승차권을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요금인하로 실제 혜택을 받는 승객은 하루평균 일반버스 21만여명, 좌석버스 1만5천여명으로 하루 전체 승객 1백3만명 가운데 22%에 불과하다.
한편 19일부터 승차권 구입시 일반버스 4백90원, 좌석 9백90원인 현재 요금이 4백80원, 9백50원으로 내린다. 일반, 좌석버스 모두 종이로 만든 새로운 승차권으로 대체되며 새 승차권은 18일부터 토큰판매소, 조합에서 판매하고 현행 토큰과 좌석버스 승차권은 20~26일사이토큰판매소나 조합에서 새 승차권으로 교환해준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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