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김상엽 부상딛고 V투

삼성, 롯데에 7대1승

삼성라이온즈가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엽의 안정된 투구를 바탕으로 깔끔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은 24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이승엽의 시즌32호 홈런과 양준혁의 개인통산 8백안타 등 장단 12안타를 집중, 7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삼성은 롯데전 8승1무5패를 보이며 시즌 46승1무36패를 기록, 1위 현대와 6.5게임, 3위 쌍방울과 5게임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전날과 반대 상황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1회초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김대익이 내야땅볼과 김응국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1회말 최익성의 좌중월 솔로홈런(시즌11호)으로 동점을 만들고 강동우의 중전안타와 도루,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또 2회말에는 2사후 연속4안타로 4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은 강동우를 1루에 두고 바뀐 투수 가득염의초구 커브를 통타, 1백20m짜리 중월 투런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시즌 83게임만에 지난해 작성한 개인통산 최다홈런(32개) 타이를 기록.

타격1위를 질주하고 있는 양준혁은 5회말 중전안타로 개인통산 8백안타(프로통산 31번째)의위업을 달성했다.

김상엽은 지난6월7일 광주 해태전 이후 47일만에 선발 등판,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3승(1패)을 챙겼다. 김상엽은 지난90년 5월8일 이후 롯데전 33경기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전적(24일)

▲대구

롯데 100000000-1 삼성 24000010X-7

△삼성투수=김상엽(승) 곽채진(8회) △롯데투수=박지철(패) 가득염(2회) 차명주(7회) 김상현(8회) △홈런=최익성(1회1점) 이승엽(2회2점·이상 삼성)

▲잠실

한화 6-1 LG

▲광주

현대 10-8 해태

▲군산

OB 5-9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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