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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 1억6천만$ 밀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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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이 회사재산 1억6천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1부(문영호 부장검사)는 30일 최회장이 미국에 유령업체를 설립한 뒤 허위 수출입을 통해 국내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명목으로 1억8천만달러를 받아내 이중 1억6천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확인, 최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새정부 들어 재벌총수가 해외재산 도피혐의로 수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또 이같은 비리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최회장으로부터 10억원을 뜯어낸 신동아계열사 신아원(현 SDA) 전대표 김종은씨(45)를 공갈 및 협박등 혐의로 구속하고 미국으로달아난 고충흡씨(스티브영사 대표)를 기소중지했다.

최회장은 96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미국에 유령 수입업체인 스티브영사를 차린뒤 생필품등을 수입하고 러시아 등지로 수출한 것처럼 꾸며 선하증권등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해J은행등 국내 4개 은행에 제출하고 수출금융 명목으로 1억8천만달러(당시 환율기준 한화 1천6백억원)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회장은 이중 1억6천만달러를 물품대금 명목으로 미국내 스티브영사 명의로 개설된 예금계좌에 불법송금, 이를 다시 스위스 은행등으로 도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회장이 신아원을 통해 독립국가연합(CIS)내 사하공화국으로부터 수출대금으로다이아몬드를 받아 현지 마피아 조직에 판매하고 그 대금을 홍콩등 제3국으로 빼돌린 뒤 이중 5천만달러 상당을 스위스은행등 해외 금융기관에 입금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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