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전문 채널 Q채널(CH 25)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나치스의 유태인 학살을 소재로 한 '클로드 란츠만'의 '대학살의 기록, 쇼아'를 13시간동안 연속으로 방송한다.제작기간만도 11년이 걸리고 총 촬영 필름이 3백50시간에 이르는 이 다큐멘터리는 아우슈비츠 같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태인들과 학살 책임자, 학살을 지켜본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제목에 나오는 '쇼아(Shoah)'는 히브리어로 '절멸','파국'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이 다큐멘터리의 비극적인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
지난 85년 출시된 이 프로는 자료화면 하나없이 전세계에 흩어진 유태인들을 대상으로 한인터뷰만이 계속되는 영화이지만 그 인터뷰속에서 우리는 유태인들이 입은 정신적 외상의깊이에 전율하게 된다.
'쇼아'에서는 수십만의 희생자들이 수송됐던 트레블린카와 아우슈비츠,소비블르의 철도역 모습, 달리는 트럭안에서 질식사시킨 유태인들을 쓸어 넣은 구덩이 등이 생생한 증언과 함께방영된다.
제작자인 클로드 란츠만은 쇼아의 마지막 영상인 끝없이 뻗어나가는 길을 통해 집단학살이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영화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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