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학부모 신뢰형성 추천입학제 성공기반

대입제도가 점차 선진국화 되어가고 있다.

선진국의 교육제도를 그대로 모방해서는 안되겠지만 예전부터 선진국 교육의 장점을 본받자는 의견들이 나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의견은 계속해서 의견으로만 둥둥 떠다닌 셈이다. 그리고 이제서야 교육부체계가 바뀌고 교육부장관의 교체등 변화의 바람이 시작된 것이다.

교사추천 대학입학제를 검토중이라는 교육부장관의 발표는 이 변화의 시작에서 바람직한 교육방향으로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이라는 틀에 박인 사고를 못이겨 자살을 하기도 하고 탈선행위를 일삼는등 지난날을 돌아볼때 이 제도가 가져올 부담감의 감소는 긍정적인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에앞서 우리의 학교행정등을 고려할때 얼마나 공정한 추천이 이루어질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한번 따져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많은 부분에서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신뢰형성보다는 서로의 입장추구에만 여념이 없다. 이런때에 이 제도의 도입이 가여올 파급효과 또한 과거 어떤 제도보다클 것으로 보인다.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또 어떠한 부패양상이 나타날것인지 모르는 이 시대적 상황에서 교사와 제자 그리고 학부모간의 신뢰형성이 무엇보다 절실히요구된다.

김은경(대구시 봉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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