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뇌사판정을 받은 여고생이 장기를 기증, 모두 4명에게 새 생명의 빛을 안겨주었다.부산 성심여상 2학년인 윤지영양(17·부산 동래구 명장 2동)은 지난달 31일 방학을 맞아 경남 진주의 친구 할머니댁에 놀러갔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쳐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자 아버지 윤경현씨(46)는 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고통받고 있는사람에게 장기를 기증키로 결심했다.
동아대병원은 5일 오후 4시30분 윤양의 장기 적출수술후 담관폐쇄증을 앓고 있는 생후 4개월된 고모양 등 4명에게 간을 이식해 새생명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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