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선수들이 오랜만에 받아보는 팬들의 사인공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여자농구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라피도컵 98한국여자농구연맹 여름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삼성생명,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국민은행, 상업은행 등 5개팀의 선수, 지도자들은 연일 팬들로부터 사인공세와 기념촬영요구가 쇄도하자 얼굴에 웃음꽃을감추지 못하고 있다.초중고생들을 비롯해 아저씨, 아주머니 할 것 없이 많은 농구팬들은 사인을 받기위해 선수들이 입장하는 출구에서 길게 줄을 서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가 하면 열성 남자팬들은 미녀선수들에게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각 구단이 모두 스타급선수들을 대거 보유해 많은 선수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성생명의 정은순.유영주, 현대산업개발의 전주원, 국민은행의 김지윤.김경희, 신세계의 홍정애.신원화, 상업은행의 조소연 등은 명성에 걸맞게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현역선수중 유일한 주부선수인 정은순은 "여자농구인기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갈 수록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기쁘다"며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고 사인까지 해달라고 쫓아다니니까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J모 감독은 경기후 팬들이 자신에게까지 와서 사인을 해달라며 종이쪽지를 내밀자 처음에는쑥스러운듯한 모습이었으나 이제는 팬들이 자신에게 사인요구를 하지않으면 오히려 섭섭할정도라고.
농구계의 한 관계자는 "여자농구가 팀의 잇단 해체로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수준의 향상으로경기장에 팬들이 몰리면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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