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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무기 휴업-공권력 투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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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4일 울산공장에 한해 이날 오후 3시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 박병재 사장은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회사 보안시설물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조의 무단점거, 통행방해, 파괴, 폭행 등으로 정상조업을 위한 모든 노력이 불가능해져 무기한 휴업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휴업조치는 지난달 21일 1차 임시휴업에 이어 4번째다.

박사장은 "현대자동차의 조업중단으로 협력업체 임직원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대단히 죄송하다"며 "1개월간이나 조업이 중단되어 협력업체 35만 임직원과 1백만 가족들에게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27일부터 4차례에 걸친 노조의 파업에 맞서 회사의 휴무와 3차례 휴업으로 지금까지 모두 8만2천8백10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7천4백53억원의 생산손실을입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2천3백여개의 1,2차 협력업체가 6천87억원의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이번 무기한휴업조치로 회사와 협력업체의 생산피해는 더욱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울산지역에 주둔중인 30개중대 4천여명의 병력 외에 추가병력을 지원받기로 해이번 사태를 둘러싼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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