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북부 지역 폭우 피해액이 계속 늘어가는 가운데 14일부터 북부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상주 등 중북부 폭우 피해 집계액은 15일 새벽 6시까지 3백37억원에 달했으며, 집계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어서 피해액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14일 오후부터 경북 북부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려 15일 오전 9시까지 봉화가 99.1mm, 영주가 89.1mm, 문경이 79mm, 예천이 75.5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특히 봉화군 부석면에는 1백40mm가 내려, 15일 새벽 5시쯤 소천4리 신응락씨(65) 집 등 가옥 3채가 침수돼 주민·공무원 등이 양수기로 물을 퍼내는 배수작업을 벌였다. 또 보계2리농로 10m가 유실됐으며, 노곡리에서는 소하천 둑이 무너져 농경지가 침수됐다.또 30mm 전후의 비가 내린 울진에서는 15일 오전 7시30분쯤 서면 소광리 쌍다리 계곡에서야영중이던 홍경국씨(33·봉화) 등 2명이 고립됐다가 순찰중이던 서면사무소 직원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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