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월 재팬클래식 박세리-한희원 맞대결

한동안 미국과 일본으로 떨어져있던 한국여자 골프의 라이벌 박세리(21.아스트라)와 한희원(20.류코쿠대)의 맞대결이 11월 일본에서 있을 재팬클래식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2년전까지만해도 국내 여고대회 등에서 라이벌이었던 두 선수의 대결은 20일 한희원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테스트 최종전에서 수석 합격, 단숨에 올 시즌 일본프로투어 출전이 가능해졌다.

한희원은 JLPGA투어에서 올 시즌 남은 14개 대회 가운데 8, 9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는 11월6일 개막하는 98재팬클래식에서 박세리와의 '자존심대결'이 가능하게 된것.

재팬클래식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하나로 박세리의 출전이 확정된 상태.대회 주최측은 흥행을 고려해 미국과 일본투어의 두 한국인 라이벌 한희원과 박세리를 같은조로 묶어 '빅카드'를 만들 것이라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

한희원과 박세리는 중.고교 시절부터 성인 선수에 못지않는 기량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쌍두마차'로 군림해 왔다.

박세리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일찌감치 프로에 데뷔, 미국에 진출하면서 기량의 급성장을낳아 세계 정상에 올랐지만 고교때까지는 1년 후배 한희원이 조금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박세리가 힘에 의존, 장타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었던 반면 한희원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치는 스타일.

하지만 골프전문가들은 세계적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의 집중적인 조련과 LPGA투어에서경험을 축적한 박세리가 이제 한희원보다 몇 수 앞 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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