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박찬호(LA다저스)가 오는 27일 오전 11시35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번 등판은 박찬호가 시즌목표로 하고 있는 15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한판으로 박찬호는 반드시 승수를 쌓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박찬호는 약체인 몬트리올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악연을 맺었다.
지난해 8월7일 몬트리올전에서 패전투수가 돼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계속된 연승행진이 '5게임'에서 끊겼고 올해도 지난 5일 등판에서 7회까지 완봉행진을 하다 8회 갑자기 무너져승리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등판은 박찬호가 악연을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몬트리올은 동부지구 4위에 그쳐 이미 포스트시즌은 물건너간 상태로 25일 신시내티전에서1대8로 패해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또 '게레로 형제'가 이끌고 있는 타선도 내셔널리그 16개팀중 15위에 그치고 있어 박찬호로서는 별 부담없이 볼을 던질 수 있다.
여기에다 상대선발 투수는 칼 파바노로 올 시즌 중반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와 4승6패, 방어율 4.44를 기록하고 있어 다저스타선이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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