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섬유패션도시로 육성

산업자원부는 8일 '대구지역섬유산업육성방안'(밀라노 프로젝트)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산자부의 대구섬유산업육성안은 단순 직물산지인 대구지역의 섬유산업을 세계최대 고급중간재 공급기지화함과 동시에 직물과 패션제품산업이 동반된 명실상부한 섬유패션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담고 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99~2003년)국비3천6백70억원, 대구시비 5백15억원, 민자 2천6백15억원을 분담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산자부는 신제품개발센터,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등 대구섬유산업의 고급화및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구축에 국비 1천6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건립, 패션 어패럴 밸리 조성등 패션·디자인 산업의 활성화기반구축에 국비 1천3백20억원을 지원한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중소섬유기업의 경영안정 지원및 기술지원 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한편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수출질서를 확립하는데 7백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자부관계자는 "제1차연도(99년) 사업으로 책정된 1천1백33억원중 정부 투자액 7백35억원은 이미 내년도 예산에 계상돼 예산관련부처와 최종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구섬유산업 육성계획이 완료되는 2003년에는 선진국 대비 90%의 품질과 80%의 패션디자인 수준을 갖춘 국제섬유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대구지역의 섬유수출액도 현재 5백39억달러에서 1백억달러로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한편 박태영 산자부장관은 9일 오후 대구섬유개발연구원에서 지역섬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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