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20여일 앞둔 일요일인 13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늦더위 속에도 경산 칠곡 등 대구근교 공원묘지와 가족묘지는 벌초객들과 성묘객들로 크게 붐볐다.
경산시 남천면 장미 경산 백합공원에는 지난 주말보다 3배 가량 많은 1천여명의 성묘객들이찾았다.
장미공원 배국원 총무(42)는 "평상시 주말보다 공원묘지를 찾는 사람이 3~4배 많았다"며 "지난 여름 비가 많이 내려 묘지손질이 급한데다 교통이 혼잡한 추석을 피해 미리 성묘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고 말했다.
현대.학명공원 등 공원묘지와 가족묘지가 밀집해 있는 칠곡군 일대 국도와 고속도로도 이날성묘 인파로 큰 혼잡을 빚었다.
중앙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는 이날 오후들어 대구로 돌아오는 성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밤10시까지 정체됐으며 중앙고속도로의 경우 한때 칠곡IC 전후 20여㎞, 88고속도로는 화원IC 부근이 7~8㎞까지 차량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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