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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비리보다 비자금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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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윤환의원에 대한 검찰수사가 다각도로, 그리고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현재까지 수면위로 떠오른 김의원의 비리혐의는 92년 경북지역 모건설업체로부터이권청탁과 함께 4억여원을 받았다는 것.

그러나 실제 검찰수사는 단순히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 비리를 캐기 위해 '저인망'식으로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듯한 양상이다.

다만 검찰은 정치적 파장등을 감안, 전면적인 비자금 수사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위해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동신레저 부도사건 수사중 김의원의 조카인 신진철 전동신제약사장(구속)이 운용한 비자금중 일부가 김의원의 돈이라는 진술을 확보, 신사장 본인과 가족명의의 1백38개 금융기관 계좌에 대해 강도높은 추적작업을 벌였지만 이렇다할비리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금명간 김의원의 금융기관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계좌추적에 나설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표면상으로는 92년 경북지역 건설업체 금품수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보다는비자금 조성내역과 사용처가 핵심 조사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 경우 동신제약이 계열사인 동신레저를 통해 강원도 원주 문막에 추진했던 파인레이크와파인힐스등 골프장 건설자금으로 김의원의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이 일차적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동신레저측이 1천억원이 넘는 골프장 건설자금을 외부차입및 사전 회원권분양없이 조달한 점으로 미뤄 김의원의 비자금을 포함, 여러종류의 돈이 유입됐을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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