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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여신관행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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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의 여신 관행이 대폭 개선됐다.

대출 결정에 은행장 및 전무가 개입할 수 없어져 외압에 따른 부실 대출 소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대구은행은 '여신심사협의회' 규정을 제정, 여신심사의 객관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부실여신 발생을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전무이사 전결 여신을 심사하는 '5인 여신심사협의회'와담당임원 및 부서장 전결 여신을 심사하는 '3인 여신심사협의회'로 돼있다.

예를 들어 담보대출의 경우 5억초과~25억원 이하 여신은 3인 여신심사협의회에, 25억~35억원 여신은 5인 심사협의회에 각각 회부돼 대출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은행장 전결을 요하는 35억원이상 담보대출의 경우 종전 규정대로 기존 여신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1백억원 이상 거액여신의 경우도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처리한다.

대출건은 전문 심사역으로 구성된 협의회위원 전원 출석, 전원 찬성으로 가결되며 단 1명이라도반대의사를 표명할 경우 신청 영업점으로 반송된다. 협의회 심의위원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심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

여신심사협의회는 부장급을 포함한 전문심사역으로 구성되며, 여기서 결정된 내용은 담당 부장과상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무가 결재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결재권자인 전무일지라도 협의회결정 사항을 번복하거나 재심을 요구할 수 없어 이 제도에 따라 은행장과 전무가 대출에 개입하는 소지를 크게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은행은 일단 모든 신규여신에 대해 이 제도를 적용하기로 하고 은행장 전결 및 이사회 결의거액 여신에 대해서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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