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와 만화 등 일본대중문화가 국내에 개방됐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를 거쳐 신낙균(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이 일본영화와 일본어판 출판만화와만화잡지를 즉시 개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일본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방침'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금사자상을 받은 일본영화 '하나비'(花火)의 국내상영일정이 12월로 잡히는 등 빠르면 내달중이라도 일본영화와 일본만화 등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문화관광부는 영화와 비디오,일본어판 만화와 만화잡지는 즉시 개방하되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연내에 구성될 '한일문화교류공동협의회'(가칭)에서 마련하기로 했고 음반과 방송, 게임 등 다른 부문의 개방계획도 협의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영화의 경우 한·일공동제작영화와 일본배우가 출연하는 한국영화, 세계 4대 국제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아카데미)수상작품들만을 우선 개방키로 하고 한·일영화주간 개최도 허용했다.
신장관은"한·일 문화교류공동협의회는 민간이 주도하면서 외교통상부·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처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이미 활동중인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 멤버를 주축으로 일본측과 운영방법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는 일본문화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해 공연예술진흥협의회 등의 심의기능을 통해 폭력 및 선정성이 짙은 일본대중문화의 유입을 차단하고 불법유통되는 일본대중문화상품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예술공연장을 확충하고 우리 대중예술의 일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등 국내 대중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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