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의 방북은 남북관계에 매우 의의가크다"고 전제, "북한 최고실력자의 직접 개입은 종전에 없던 일로 남북관계의 장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남북관계는 환상이나 지나친 기대를 해서는 안되고착실히 하나하나 성공시켜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북한에서 석유는 나오지도 않았고 나와도 경제성이 있는지 그리고 북한도 석유가 부족한데 우리까지 공급할 수 있을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현대등에) 주의를 줬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북경협은 현대에만 맡기지 말고 충분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실질적이고 형식적으로는 현대가 하지만 정부가 장악력을 갖고 실수해서는 안된다"며 관련부처에 신중한 자세를 거듭 당부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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