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대표팀이 레게음악의 본고장인 카리브해 지역 선발팀을 상대로 11일 공식데뷔전을 갖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겨냥해 77년생 이하의 청소년을 주축으로 한 대표팀은 지난달말 구성되고지난 3일 소집돼 손발을 맞춰왔는데 11일 오후7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처음 기량을 테스트한다.취약 포지션에 월드컵대표 등 7명을 가세시켜 20명으로 짜여진 대표팀은 오는 14일의 2차 평가전(잠실주경기장)까지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
대표팀은 먼저 공격진에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의 주역인 이동국(포철)과 김은중(대전), 최용수(상무)를 번갈아 기용할 계획이다.
부상중인 게임메이커 고종수(삼성)의 자리에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했던 서기복(연세대)을 기용해 테스트하는데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유상철(현대)의 기용도 고려중이다.측면 공격수에는 안효연(동국대), 박병주(한성대), 윙백에는 최성용(상무)과 김성근(연세대) 등이유력하고 수비진은 스토퍼 김현수(상무)를 축으로 최윤열(전남)과 조세권(고려대), 심재원(연세대)등이 대기중이다.
한국과 상대할 카리브해선발팀은 지난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했던 자메이카를 중심으로 하고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안티과 아이티 등 카리브해지역의 다국적팀으로 짜여졌다.
이번 선발팀은 특유의 스피드와 탄력, 발재간이 뛰어난 카리브해 연안의 우수한 재목들로 짜여져있어 평가전 상대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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