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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 대학 선택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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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치러진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가 수탐Ⅰ영역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모두 쉽게출제돼 수험생의 점수가 3~8점 오르면서 3백점 이상의 고득점자를 양산,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특차모집, 고려대와 서강대의 입시군 변화, 계열 교차지원 확대 등 변수가 많아 진학지도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인 대구 일신학원은 19일 수험생 2천여명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문제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상위권은 3∼5점, 중위권은 6∼7점, 하위권은 8점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 발표했다.

이처럼 수험생의 점수가 상승해 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중위권이 두터워지면서 상향지원하려는 수험생이 늘어 중·상위권 대학, 학과의 경쟁이 예측 불허의 양상이 될 공산이 높다는 것.또 서울대가 처음으로 특차를 모집하는 등 변수가 많아 수험생들의 신중한 대학·학과 선택이 요망되고 있다.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측은 서울대 특차 모집으로 연세대 상경계열, 의·치의예과와 경희대 한의예,성균관대 의예, 고려대 법학·의예과의 특차 합격선이 다소 떨어지고 서울대 특차 합격선은 정시보다 7∼10점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대가 가, 나군 분할모집에서 가군으로 정시 모집 입시군을 바꿔 법학과의 합격선이 행정학과보다 높아지고 서강대가 가, 나군 분할 모집에서 나군으로 변경해 가군 대학과의 복수지원 증가로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외 계열 교차지원과 특차 확대, 표준점수제 활용방안 다양(5가지), 비교내신제 폐지에 따른 어문계열 합격선 하락, 경제난에 따라 취업이 쉽고 장학금 혜택을 주는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 등변수도 수험생들이 주목할 대목으로 들고 있다.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은 "대학 선택의 기회가 특차, 정시 4회, 추가 모집 등 6회나 있는 만큼 대학정보를 꼼꼼히 챙겨 지원하면 진학의 기회가 그만큼 넓어진다"고 조언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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