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럽과 아시아는 개별국간의 교류를 떠나 ASEM(아시아.유럽회의)과 EU(유럽연합) 등을중심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될 것입니다"
27일 '국제적 관점에서 본 한.영관계'를 주제로 한 경북대 초청강연에 참석차 매일신문사를 방문한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는 영국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경제.문화 등 각 방면에 걸친 교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국가들은 미국 중심의 무역체제를 생각하고 있으나, 미국보다 더 큰 시장규모를 가진유럽연합은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아시아 각국에 빌려주고 있다며 유럽.아시아간 관계 발전을 낙관했다.
"김대중정부는 원화 안정, 외환 보유고 확보 등 시장경제 회복과 민주주의의 정착을 조화롭게 진행시키고 있지만, 아직 기업구조조정이 미흡하고 과잉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등 경제 회복에 좀더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주변국가들의 경제 상황도 함께 개선돼야한다고 강조한 그는 그러나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이 LG텔레콤에 4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대다수 영국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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