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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권위 특위 내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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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남용, 감청, 고문 등 국가기관의 인권침해에 대해 인권단체가 적극적인 감시에 나선다.천주교 인권위원회는 내년초 법무부, 검.경찰, 안기부, 국민인권위원회 등 4대국가기관의 인권침해여부를 감시하는 '인권관련 정부기구 감시 및 개혁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1일밝혔다.

위원장에는 김형태 변호사가 내정됐고 인권변호사 이돈명, 유현석, 문재인, 도재형씨와 김승훈 신부, 박노해 시인의 부인 김진주씨와 형 박기호 신부 등 46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특별위원회는 산하에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피해자를 직접 방문, 인권 침해 사례를 수집 정리해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또 인권관련 국가기관들에 대한 언론보도와 각종 간행물을 바탕으로 질의서를 만든 뒤 이를 4대국가기관에 정기적으로 발송, 답변자료를 분석하고 분기별로 각정부기구의 인권지수를 매겨 발표하는 일도 하게 된다.

특히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안기부장, 경찰청장 등 인권관련 정부기구 책임자들이 각종 회의때발언한 내용과 행적을 자료화해 상시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고 검찰의 검사장급 이상, 경찰의 경무관급 이상 간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감시를 펴나가기로 했다.

천주교 인권위 고상만 간사(29)는 "국회나 행정부처를 감시하는 민간단체는 많았지만 검.경찰, 안기부 등 인권관련기구에 대해서는 시민의 감시와 견제가 미치지 못했다"며 "이들 기관이 인권침해기관이라는 오명을 벗고 시민을 위한 봉사기관으로자리잡을 수 있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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