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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심 건물옥상은 쓰레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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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건물 옥상은 쓰레기장'

세입자 및 건물주들이 폐기물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건물 옥상에 폐기물, 재활용품을 마구 버려 빌딩 옥상이 쓰레기하치장이 되고 있다. 옥상에 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됨에 따라 주거환경을해치는 것은 물론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사장'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대구시가 최근 건물 옥상의 정비대상물을 일제조사한 결과 폐기물,재활용품 등 정비대상 적치물이 옥상에 있는 건물이 1천2백45곳으로 집계됐다. 적치물의 양은 모두 2백84.5t으로 5t 청소차로57대 분량이나 됐다. 적치물을 종류별로 보면 가전제품 23.2t, 가구류 60.4t, 폐자재 98.1t, 기타 1백2.8t이었다.

대구시 동구 신천3동 모건물 옥상의 경우 철제 캐비닛 5개가 버려져 있었고, 동구 신암5동 ㄷ건물 옥상엔 폐가구들이 쌓여 있었다. 대구시 중구 동인 1가 ㄹ건물 및 같은 동 ㄷ건물 옥상에도폐기물이 방치돼 있었다.

건물 옥상이 이처럼 '쓰레기장'이 되는 것은 세입자나 건물주들이 동사무소를 통해 대형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수수료부담이 커 폐기물 및 재활용품을 우선 옥상에 갖다놓기 때문. 구청 관계자들은 "IMF 이후 이같은 옥상폐기물 방치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사무소를 통한 폐기물 처리절차가 귀찮다는 이유로, 또는 나중에 활용하기 위해 옥상에 재활용품을 쌓아놓았다 비를 맞아 완전히 쓰레기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처음으로 대구시내 건물 옥상의 정비대상물을 조사한 결과 예상외로 적치물이 많았다"며 "옥상에 폐기물과 재활용품이 방치될 경우 미관상 좋지 않고 주거환경이 나빠지며자원재활용에도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시는 옥상에 있는 적치물을 치워야하는 책임이 있는 건물주들을 상대로 계도 및 독려를 벌여 이달중순까지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구분수거하고 처리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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