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교가 졸업생 9명이 제42회 사법시험, 제40회 행정고시에서 최종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합격자 9명은 11일 오전 모교를 방문해 교직원과 1천5백여명의 후배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학교측은 "한 학교에서 한꺼번에 9명이 고시(考試)에 합격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주인공들은 사시에 합격한 정주현(34)· 강정한(31)· 우남준(31)· 김준호(31)· 도현수씨(24)와행시의 이종우(31)· 김동환(29)· 구본규(28)· 박재화(26)씨.
현수씨는 도승회 경북교육감의 아들로 올해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했으나 진로를 고민하다 2년 전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한 끝에 합격, 아버지의 교육감 당선에 이어 집안에 겹경사를 안겼다.동기생인 강정한·우남준·김준호씨는 같이 고려대 법학과에 다녔고 이번 시험에도 나란히 합격해 주변의 눈길을 모았다.
이들 합격자들은 환영식이 끝난 뒤 준호씨의 아버지가 투병생활 중인 병실을 찾아가 회복을 기원,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백기수교장(61)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소금같은 일꾼이 되주길 바란다"며 제자들을 축하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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