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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자'모세 베일에 싸인 삶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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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자' 모세가 소설로 태어났다.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제랄드 메싸디에의 '모세'(전3권)가 바다출판사에서 번역·출간됐다.최근 애니메이션영화 '이집트의 왕자' 개봉과 함께 '모세의 기적'이 다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출간된 이 책은 기존의 모세이야기와는 다소 다른 각도에서 출발한다.

이집트의 공주가 어떻게 갈대 우거진 흙탕물에서 목욕할 수 있으며 히브리 사내아이를 죽이라는파라오의 명령을 어기고 어떻게 공주가 궁중에서 이 아이(모세)를 키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메싸디에는 모세를 이집트 왕녀와 히브리인 노예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설정해 소설을 끌어간다.젊은 날의 혼동과 방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인간 모세의 삶과 고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그동안 모세는 '홍해를 가른 기적''십계명'등으로 알려져 있을 뿐 그의 삶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소설 '모세'는 이런 의문들을 풍부한 사료를 뒷받침해 풀어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열풍을 몰고온 소설 '람세스'와 차이를 보여 대조를 이룬다. '람세스'는 모세를 왕자 람세스와 함께 교육받은 절친한 친구로 설정한데 비해 '모세'는 외삼촌과 조카사이로 등장시키고 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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