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남북경협 조사단이 북한측과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5가지 기본사항에 합의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시험 조립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대표로 10명의 중소기업인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17일 5박6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사단은 북측 상대인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회장 정운업·이하 민경련)와 5개기본사항에 합의하는 한편 △임가공 및 상품교류를 확대, 발전시키고 △유휴설비 이전을 위해 위탁가공무역, 합작·합영사업, 거래 및 투자선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경협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중앙회 전시장에 북한상품상설전시판매장을 설치하고△중기 경협은 중앙회와 민경련으로 창구를 일원화하며 △경공업분야 뿐만 아니라 중공업 분야로확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합의사항과는 별도로 경협을 원활히 추진해 가면서 점진적으로 중소기업인 이산가족 생사확인, 사진교환, 제3국 상봉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또 이와는 별도로 부문별로는 모조 장신구류와 라이터의 시험적인 조립생산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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