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해-창원】 단감축제 단일화해야

경남의 특산물인 단감의 원조 논쟁은 언제까지 갈것인가.

단감의 최대 주산지인 김해와 창원은 이웃사촌 이면서도 단감논쟁에서 만은 한치의 양보도 없다.단감하면 진영을 연상할 만큼 널리 알려진 김해 진영은 지난 84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년 단감축제 행사를 개최하며 명성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이에 질세라 창원지역도 지난 94년부터 단감품평회와 단감아가씨를 선발하는 단감축제를 열어 홍보에 나서는 등 원조논쟁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있을수 없다는 자세다.

지형적 경계를 이루고 있는 양지역은 기후와 토양.재배방법 등은 별다른 큰 차이가 없지만 맛에서만은 단연 어느 한쪽도 굽힐수 없다며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유래를 펼친다.이같은 원조논쟁 때문에 양지역은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축제행사에 쏟아 붓고있어 예산낭비라는 비난마저 일고있으나 아랑곳 하지않고 행사는 계속돼 경남도 등의 통합행사 권고가 잇따르고있으나 양지역 모두 시큰둥한 반응만 보이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단감논쟁의 신경전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가 지역주민들의 관심사가 되고있어 개혁차원에서 조속히 통합행사로 단일화 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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