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경북도의 발전방향은 세계화와 지방화, 지식.정보화, 문화우위시대, 친환경화와 삶의 질 추구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경북도는 북부권.중서부내륙권.남부도시권.동해연안권 등 4개지역을 거점별로 특화된 사업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4일 올연말 확정계획인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년) 수립과 연계해 이같은 발전계획을 담은 '경북 장기발전구상'을 확정, 10대 과제를 마련했다.
경북도의 중장기 발전구상에는 지역통합형 광역 교통망확충과 관광벨트 조성 등 지역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경북테크노벨트 조성과 실리콘밸리 육성 등의 '정보 하이테크 경북'건설 △신라.가야.불교의 풍부한 전통문화유산을 활용한 '신문화 르네상스' 창조 △농업테크노벨트, 농축산임업연구기능 강화, 수출 농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농수산업을 경쟁력 높은 '첨단과학.생명산업'으로 육성 △지식 정보산업단지 조성과 행정.산업.생활의 '3대 지역정보화 사업'추진 △낙동강 대운하건설및 한강~낙동강 연계운하, 충주댐~안동댐 간 도수로건설을 포함한 '그린 낙동강 프로젝트'의 구상 추진 △실버산업 육성 등을 통한 쾌적하고 건강한 '21세기형 복지경북'등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개발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동서 3축과 남북 4축을 지역개발축으로 설정하고 4개권역별 균형있는 개발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가 설정한 동서개발축중 △동서간 3축은 포항~대구~전주~군산축과 영덕~청송~안동~상주~서천축, 울진~당진축이고 △남북간 4축은 부산~속초축, 부산~양구축, 김해~철원축, 마산~포천축이다. 경북도는 이들 축을 따라 고속도로를 건설해 도내 어느지역에서나 30분만에 고속도로와 접속할 수 있게 지역접근성을 높여 물류, 유통체계를 개편해 지역균형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가 구상하는 4대권역 개발방향은 △동부거점권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으로 포항 국제항만도시 육성과 해양지향형 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환동해 경제권 중심거점'으로 국제해양 관광지대로 육성하고 △중서부내륙권은 김천, 구미, 상주, 군위, 의성지역으로 테크노폴리스 건설과 첨단농업 육성 △북부지역은 안동, 영주, 문경, 청송, 영양, 봉화, 예천지역으로 유교문화권역 종합개발과 내륙형 종합관광지대 조성 △남부도시권은 영천, 경산, 청도, 고령, 경산, 칠곡지역으로 대도시 근교 벨트를 형성해 영남권의 학원, 연구, 개발거점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번 개발구상을 만들기위해 지난2월 도 및 시.군 관계공무원 연찬회를 갖고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 건교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시안이 마련되는대로 지역주민 공청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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