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밀라노프로젝트-김승진 영남대교수

민자가 나와야 될 14개 사업은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섬유소재개발, 염색가공기술개발 사업은 기업 연구자금을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연구개발 의사와 능력을 갖춘 업체들이 약간의 자부담을 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생산성향상자금, 염색시설도입, 폐수처리시설 확충, 직물비축협동화 사업 역시 정부가 호조건으로 시설 개체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기업들의 투자선호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외 사업들이 문제를 안고 있다.

패션.어패럴밸리와 섬유종합전시장 조성에 민자가 얼마나 원활히 나오느냐 하는 것은 사업주체인 대구시와 중소기업청의 성의에 달려 있다. 밸리와 전시장을 잘 만들어 놓으면 광고하지 않아도 잘 분양될 것이고 이것이 민자출연으로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사업초기부터 업체들의 요구를 잘 반영해야 한다.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 니트 시제품공장, 염색기술연구소 사업보조 등의 민자문제는 사업주체인 염색기술연구소가 현물출자 등을 통해 거의 해결한 것으로 안다.업계가 신경써야 할 사업으로는 신제품개발지원센터, 섬유정보지원센터, 패션정보실 등을 들 수 있다. 주로 제직업체가 출연해야 할 사업인데 염색업체에 비해 호응도가 낮은 것 같아 취약부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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