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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선관위원장, 재선거 질문에 "여러 사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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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겸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 매일신문 DB
오민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겸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 매일신문 DB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서울시 선거를 총괄하는 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이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3일 오후 10시20분쯤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고 하자 이 같이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따르면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 쉽게 말해 오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단 것이다.

매일신문은 오 위원장에게 "재선거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매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를 비롯한 12개 투표소와 강남구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 가운데 일부는 기존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긴 이후까지 투표를 진행해야 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의 경우에는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10시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했다.

국민의힘은 총 17곳의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는 자체 집계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송파(8)·강남(2)·서초(2)·광진(1)·동작(1), 인천 연수구(2),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1) 등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시 선거는 무효"라며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표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개표중단이나 재투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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