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상어어장도 어업협상서 제외

쌍끌이와 복어채낚기에 이어 중일 잠정조치 수역내 상어유자망 어장도 상실한 것으로 밝혀져 해양수산부의 협상력 부재를 다시한번 드러냈다.

10일 상어유자망협회에 따르면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 과정에서 상어유자망이 제외돼 중일 잠정조치 수역내 일본측 가상 배타적 경제수역에 출어했던 우리 어선 8척이 일본 항공기와 순시선에 의해 쫓겨났다는 것.

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말쯤 8척의 상어잡이 어선이 이 수역에 출어했다가 일본측에 의해 쫓겨난 뒤 중국측 수역에서 조업을 했으나 어자원이 없어 5척은 돌아오고 3척만 조업을 하고 있다"며 "상어잡이선박들이 일본측 어장을 완전 상실해 사실상 조업을 포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산선적 상어잡이 어선 8척은 이 수역에서 연간 2천400마리 가량의 상어를 잡아 30여억원의 수입을 올려왔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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