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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며 돈 번다"…교내기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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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과 이론을 접목시키며 수익사업도 병행하는 대구 최초의 대학산하 주식회사가 설립돼 새로운 산학협동 모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진전문대학 캠퍼스에 사무실을 낸 교내기업(School Enterprise) '주식회사 영진건축디자인'. 이 대학 한영배교수(실내디자인과)를 대표이사로 해 박의정 박종백(이상 실내디자인과) 김상현교수(건축과) 등 실내디자인, 건축분야의 실무능력을 갖춘 7명의 전임·겸임·초빙교수들이 출자금을 내 지난달 16일 출범했다. 교수들이 부서장을 맡고 업무경험을 쌓은 업계 관계자들도 사안에 따라 탄력적으로 참여한다.

이 업체를 중심으로 건축과·실내디자인과 학생들은 현장수업·실습을 하는 것은 물론 취업도 하게 될 전망.

또 3~4년후엔 캠퍼스에서 벗어나 완전 독립을 이루는 한편 디자인 관련 4~5개 학과를 모아 단설대학(교육·상업시설을 함께 갖춘 소규모 대학)을 설립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사업 이익을 주주들이 나눠 가지는 '주식회사'인만큼 수익을 올리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교수진이 투자·운영하는 교내기업이라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축디자인에서 실내디자인 시공까지 적극적인 사업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2~3개 프로젝트의 수주를 따낼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영세업체 컨소시엄의 구심점이 돼 대형 사업을 수주, 지역업체에 이익을 주고 산학협동의 강도를 높이는 사업도 적극 추진중이다.

학교산하 기업인만큼 주택 리모델링(개보수), 인테리어 무료상담 등 공익성이 강한 사업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한영배 대표이사는 "현재 지역 업체들은 영세성 때문에 대형 사업을 따내지 못해 업계가 위축되고 이에따라 학생들이 취업할 곳이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영진건축디자인이 그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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