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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현의 개량 가야금 파격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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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미경 가야금 독주'가야금은 열두줄, 거문고는 여섯줄'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사람이라면 13일 오후7시30분 이미경씨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여는 가야금독주회에서 상식을 깨보자.

이씨는 이날 공연에서 전통적인 12현 가야금 뿐만 아니라 17현·18현·22현으로 개량된 가야금과, 일상적으로 연주되는 중음 가야금이 아닌 고음·저음 가야금에 이르기까지 가야금의 모든 것을 들려줄 계획.

특히 민요 '도라지'를 북한 작곡가들이 21현 가야금용으로 '집채편곡'한 '황금산의 백도라지'가 다시 22현 가야금으로 변형돼 무대에 오른다. 12현 가야금이 왼손의 '농현'(가야금·거문고·해금을 연주할 때 왼손으로 줄을 누르거나 당겨 음정을 조절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과 달리 22현 가야금은 하프를 타듯 양손으로 빠르게 줄을 퉁기고 화음을 만드는 등 파격적인 주법을 가능케 한다.

가야금과 현악4중주가 함께 연주하는 '신 관동별곡'(백대웅 곡), 고·중·저음 가야금 3대가 화음을 빚어내는 '캐논'(파헬벨 곡), 17·18·22현 가야금이 각각의 소리를 뽐내는 독주곡들이 연주된다. 문의 053)754-6842.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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