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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미스코리아대회 인기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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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상을 왜곡하는 기존 미인대회에 반기를 든 '안티(反) 미스코리아대회'가 15일 저녁 문화일보홀에서 열렸다.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30여명의 출전자들이 노래, 춤, 퍼포먼스 등으로 보여준 날카로운 풍자와 관객들의 호응으로 축제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이화여대생 4명으로 구성된 '노허즈밴드'는 미스코리아대회를 패러디한 짧은 연극과 노래로 대상인 안티미스코리아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여성의 아름다움은 규격화 할 수 없다. 여성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갖고 나온 일본군대위안부 피해자 김순덕 할머니, 딸에게 주는 편지를 낭독한 여성장애인 김진옥씨는 '웃자'상을 받았다.

유일한 남성출전자인 서울대생 전해원씨는 여성으로 성역할을 바꾼 퍼포먼스와 패션쇼로 '뒤집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여성의 미는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라고 강조한 89세 박복련 할머니, 여성의 자아찾기를 주장하는 노래를 부른 고광순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대표등은 특별상을 탔다.

이날 행사는 영화평론가 유지나씨와 영화감독 변영주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가수한영애씨, 행위예술가 안필연씨, 마고밴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대회추진위원장인 김민숙씨는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 높아서 놀랐다"면서 "내년에도 안티미스코리아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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