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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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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오 조양모방 회장이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후임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임회장 논의를 위해 18일 열린 협회 이사회에서는 업계 일각에서 조심스레 제기됐던 박용관회장의 연임설은 없었던 얘기로 정리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박회장 스스로 퇴진의사를 분명히 했고 일부 이사들이 연임안을 제기했으나 "이사회가 회장을 선임할 권한은 없다"는 지적에 밀려 연임안이 다시 제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거론됐던 신라섬유 박성형회장, 한국합섬 박동식회장 등도 고사의사를 재확인함으로써 앞으로는 논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대신 7월 10일 이전에 후임회장을 뽑는 총회를 열기로 하고 그때까지 적임자를 물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몇몇 이사들이 이사회 직후 민병오 조양모방 회장을 추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져 주목거리.

민회장은 모사.모직.가연.염색 등 섬유업종 전반에 걸쳐 7개 업체를 갖고 있어 업계 현황에 밝은 데다 대외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올해 만 65세로 원로급인 박회장에 이어 협회를 맡기에 적당한 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92~95년 직물조합 이사장 재임시 3년연속 흑자를 기록해 경영능력과 지도력을 검증받았다는 점도 점수를 얻게 하고 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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