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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료 지나친 인하경쟁 외화낭비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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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시장에 또다시 가격파괴 바람이 일고 있다. 통신회사들은 한달에 기본료 2만원만 내면 주말에 미국, 일본 등에 5시간동안 통화할 수 있는 초저가 상품들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국제전화의 정산 적자폭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값싼 국제전화 상품들이 나온다면 적자폭이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국제전화 정산과정에서 무려 1억3천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경쟁으로 인한 국제전화의 요금인하는 불필요한 통화를 유발해 정산 적자폭을 더욱 크게 할 우려가 있다. 요금이 쌀 경우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통화를 하게 되므로 통신 과소비를 부추겨 국내 발신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는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요금이 싼 국내 통신회사의 상품을 이용해 발신을 함으로써 정산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통신회사들은 지나친 가격인하 경쟁을 삼가는 동시에 외국 통신회사들과의 지속적인 정산협정을 통해 최대한 적자폭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정부에서도 통신회사들이 일정 수준이상 요금을 인하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면 한다. IMF시대를 상기해 아까운 외화를 가만히 앉아서 날려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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